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요추염좌에 대해서 고통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인데 정말 완치가 힘든 질환인 것 같습니다.
그 증상과 원인 그리고 통증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1. 증상과 원인
처음 급성 요추염좌가 온건 벌써 3년 전입니다.
사실 급성 요추염좌가 오기 3일 전부터 허리에 신호가 오긴 했는데 단순하게 그냥 허리가 아프구나 하고 말았는데
이게 저를 이렇게 오랜 시간 고통받게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3일 전부터 있었던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하고 시큰한 느낌이었고
스트레칭을 해도 심해지기만 하고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한 통증은 아녔기에 단순 요통이겠거니 하고 진통제만 먹고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일 뒤 저는 가벼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 잠깐 허리를 숙인 뒤 몸을 일으키고 나서부터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도 못 가고 누워서 몸의 위치도 바꾸지 못했으며 당연히 걷지도 앉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꼬박 한 자세로 누워 3시간이 지나도 허리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응급실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걷지도 앉지도 누워서 자세조차도 바꾸질 못하는데 이동해야 하는 기구에 앉거나 누우려면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었는데요.
119 구급대원분이 가서 치료받으려면 한 번은 꾹 참고 아파야 한다고 위로와 응원을 해주셔서 용기 내게 되어 무사히 응급실까지 갔습니다.
하지먼 응급실만 가면 금세 나아져서 걸어 나올 줄 알았는데 이상했습니다.
진통제를 맞고 맞아도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입원하지 않으면 최대로 처방할 수 있는 진통제에 한계가 있는데 계속 나아지지 않자 결국 입원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은 어떻게든 한번 걸어는 보자라고 마음먹고 일어나 봤는데
아주 살짝씩 걸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천천히 걸어 나와 집으로 왔고 내일은 괜찮아 지길 바라고 바랬습니다.
다음날이 됐지만 여전히 통증이 심했고 결국 저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3주가 걸렸습니다.
당연히 출근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요주 염 조가 온 이후부터는 조심해도 허리 통증이 너무 자주 왔고 현재도 자주 옵니다.
한번 다친 인대의 손상은 정말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추울 때 얇게 입으면 감기에 걸린다 처럼 예상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허리를 숙여 무언가 집을 때 무릎을 굽혀 잡는다던지 평소 자세 그리고 무리하게 오래 앉아있는 행동 등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 손상되면 너무나 오래가기 때문에
저처럼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 통증
통증이 정도가 정말 살면서 겪은 통증 중 1위로 꼽을 만큼 심합니다.
표현하자면 허리 인대의 손상이란 것이 진짜 몸과 머리로 설명이 되는 통증인데 평소에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통증입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진짜 내 허리 인대가 찢기거나 파열 됐는구나라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 고통스럽고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이대로 걷지 못하는 걸까 하는 두려움에도 사로잡히고
걷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여러 가지 안 좋은 생각들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이 옵니다.
현재는 그래도 많이 호전되어 운동도 병행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노력해도 언제 또 찢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그 한 번의 고통이 너무나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질병이라
특히 겨울철에 더 조심하시고 올바른 자세유지와 평소 허리 건강에 좀 더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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