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수술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저 같은 경우 5년정도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중간중간받아왔습니다.
담낭은 그냥 어렸을 때 역류성 식도염 위내시경을 받으러 갔다가
혹시나 해서 복부 초음파를 한번 받아봤는데 담낭에 용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추적검사 권유만 받아서
1년에 한 번씩 추적검사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역류성 식도염으로만 고생하던 제가 현재는 담낭이 없습니다.
수술하게 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원인
원인은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없다고 합니다.
고지방 식사로 지방을 소화하며 남은 찌꺼기들이 쌓여 담석이 될 수 있는데 초반에는 작은 용종이었던 게 사라지고
어느 순간 보니 단단한 담석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담석이 담관을 향하는 담낭의 입구를 막고 있어 담낭염이 되었고 담낭염이 한번 발생하며 재발될 수 있고 담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제거를 해야 한다고 권유받아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담석을 제거하러면 담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사실 저희 복통과 몸살 그리고 등 통증이 담낭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6개월이 걸렸습니다.
초반에 자주 앓았던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된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담낭 문제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하기 3개월 전엔 거의 2주에 한 번은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그때도 담낭이 원인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으며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과 비슷하기도 하고
원래 앓았던 병명을 응급실에 물으면 역류성 식도염을 앓았었다고 말하게 되니
병원에서도 역류성 식도염 관련 약과 주사만 처방해주고 괜찮아지면 집에 오길 3개월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새벽에 아픈 통증으로 응급실을 향하는 게 너무 두렵고 지칠 때쯤 당장 아프진 않았지만
병원을 다시 찾았고 병원에서 얘기를 듣더니 다른 원인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때 처음 복부 CT 촬영을 하였고 담석이 생겼으며 그 담석이 담관 쪽 입구를 막아 담낭염이 동반되어
발생한 문제로 의심된다는 새로운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호전되지 않은 것이고 계속 반복되었던 것이었다니
속이 시원하면서도 두려웠습니다.
왜냐면 담낭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큰 병원 진료를 받고 현재는 담낭을 제거한 상태입니다.
너무 무서웠지만 의사 선생님이 한마디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응급실을 가게 하는 고통이 끝이 안 날 거라고...
사실 그게 더 무서웠습니다.
그 고통이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현재는 제거 후 그 고통에서 해방되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증상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기나 지방이 섞인 음식들 그리고 탄산음료, 우유 등 먹으면 소화가 안될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두 번째는 복통입니다.
사실 이 증상이 가장 괴로웠는데 위경련 앓아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위경련 증상과 비슷합니다.
배가 전체적으로 경련이 있는 느낌과 숨쉬기 힘든 고통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응급실에 갔을 때는 독한 진통제를 써야지만 그나마 진통이 멈출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세 번째는 등 통증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사실 역류성 식도염이 등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 증상을 더 빨리 의심했다면 그 고통에서 더 빨리 나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등 통증은 췌장이 안 좋을 때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담낭이 안 좋을 때도 동반된다고 하니 등 통증까지 동반하신다면
복부 CT 촬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재는 아주 건강합니다.
소화도 잘되고 복통도 없습니다.
제거 후에는 당연히 아픕니다만 사실 응급실 다니던 고통에 비해선 아프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장기가 적응할 때까지 3개월 정도는 걸린 것 같은데 현재는 소화도 잘되고 훨씬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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