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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정보

강아지가 아플 때 증상 3편 - 강아지 치주염 증상과 원인

by 안아프고싶은사람 2022. 12. 11.

강아지


저희 강아지가 가장 힘들어했던 질환 중 하나가 치주염입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저희 강아지 같은 경우 2~3살로 추정인 상태로 저희 집에 왔는데

2~3년을 환경이 안좋은 번식장에서 아이를 낳는 모견으로 사용되어 고통받다가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좋지 않고 아이를 많이 나았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치아 또한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현재는 발치와 스케일링으로 많이 호전된 상태이나 계속 주시하여 체크 중입니다.
치주염이 한번 발생한 아이들은 재발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1. 원인

원인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처음부터 치아건강이 유전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고 건사료를 먹이는 게 그나마 치석이 쌓여 치주염이 될 확률이 낮다고는 하나 강아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저희 집에 온 뒤 건사료만 먹었고 양치도 하루에 2번씩 했습니다.
왔을 때도 이미 스케일링을 한번 받은 상태였지만 앞니가 살짝 흔들리고 다른 쪽 치아도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호전되길 바란 것은 아니지만 더 악화되는 것만은 막아보자라는 생각에
양치도 하루 2회, 건사료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건사료 위주로 먹였습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점점 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치주 염증도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치주염 관련 염증 바르는 약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치주염 관리 약도 진행되는 속도만 늦출 뿐

호전되진 않았습니다.

한번 치주염이 발생하면 꾸준히 잘 관리를 해주어도 그 원인이 되는 치아들을 모두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은 건강한 치아를 살릴 수 있습니다.

 

 

2. 증상

저희 강아지 같은 경우 딱딱한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입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치석은 육안으로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치석은 보이지 않는 곳에도 엄청나게 쌓인다고 합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치석은 쌓인다는 걸 알게 된 후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이 부어 얼굴 부종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잘못 먹어서 얼굴이 부었나 생각했지만 입을 열어보니 잇몸이 부어 얼굴이 부은 걸로 보였고
더 이상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의 부종도 생기기 시작했다면 치주염이 심할 때 나타나는 가장 걱정되는 질환 중에 하나인
눈 밑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 저희 강아지에게도 나타나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동물 병원도 여러 가지 치료 방식에 대한 차이가 있는데
저희 강아지가 다니던 병원은 최대한 발치 없이 유지하는 쪽의 치료를 계속 권하던 병원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치주염에 바르는 약, 캐니톨 (인사돌 같은 약)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커졌으나
증상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바꾸어 재진료를 받게 되었고 호흡 마취로 치주염에 연관된 치아 또 추후 치주염이 발생되거나 다른 치주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치아 모두를 발치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강아지 치아 치료 마취는 호흡 마취가 좋습니다.
마취 시간 체크도 가능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호흡 마취와 일반 마취 모두 해보았는데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호흡 마취가 월등이 짧았습니다.

일반 마취는 밥을 먹기 시작하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일주일이 걸렸고
호흡 마취는 하루 만에 밥을 먹고 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발치나 스케일링은 일반 마취가 아닌 호흡 마취와 그에 맞는 검사 장비가 모두 갖춰진 병원에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비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 스케일링 + 호흡마취 및 호흡마취를 위한 검사 비용이 45~50만원 정도 들었으며
여기에 치아 개당 발치 비용을 포함하여 지불하였는데 일반마취를 하는 곳과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고령 강아지에겐 일반마취는 더더욱 힘들 수 있으니 호흡마취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진료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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